나의 이야기

영알 대종주

울산 여의주 2013. 5. 6. 10:19

울산 산악 연합회 주관 영남 알프스 대종주 행사 참석.
 
당초 토욜 오후 문수 수영장에서 사전 행사 후 4개조로
나누어 오후 3시경 각 구간 출발을 했으므로 난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한백리팀이 맡은 2구간(밀양산내~배내고개)
내석고개에서 중간 합류하여 날머리 배내고개 까지 약 20km
를 걷는다.
 
새벽 5시 승용차 한대 대절하여 셋이서 양산 내석 고개에
더착하니 선두조는 벌써 도착 하여 주먹밥으로 아침을 먹고
있구나. 우리가 가져온 물을 보충하고 후미조 도착 하는 것
보고 염수봉을 오르기 위해 출발 한다.
 
밤새 걸어온 20명의 대원들 모두 아직은 힘이 남아 있는지
모두 씩씩하게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1년전에 오늘 같은
행사에 나도 참석 밀양 남명리에서 배내고개 약 46km 거리를
잠 안자고 완주 했는데......
 
염수봉에 올라 밤새 걸은 능선과 앞으로 진행 할 능선을 바라보며
완주를 다짐하는 대원들에게 지행 설명과 주변 산 설면 해주며
격려를 해 준다. 다시 오룡산 직전 도라지 고개에 도착하니 내석
고개에서 부터 1시간 30분이 소요 되었다. 다시 모두 간식으로
에너지르 충전하고 단숨에 오룡산 정상에 올라 심호흡을 한번 하고
이제는 각자 능력대로 걷는데 선두조들이 무리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한다.
 
오룡산의 5봉 중 정상석 있는 봉우리 외에는 모두 우회 하고 시살등
정상에 오르니 선두조 4명이 벌써 지나가 버리고 꼬랑지도 안 보인다.
다른 등산객에게 빵 한조각 얻어 먹고 힘을내어 죽바우등에 올랐는데
앞조 뒷조 모두 안보일 정도로 거리가 떨어 졌다. 조금 빠르게 걸어서
함박재에 도착 하니 아니나 다를까 내달리던 선두조가 허기가 져서
간식을 먹고 있다.ㅎㅎㅎ
 
선두조와 함께 능선길을 조망 하면서 한참 걷다보니 어느새 영축산
바로 밑 샘터 입구다. 몇 명이 물뜨러 간 사이 먼저 올라 산장에서
캔맥주 2개 막걸리 한병 사서 나눠어 마시고 인증샷을 남긴후 정기
산행 점심 지원조들이 기다리는 신불재로 신나게 달려간다.
 
20여분 걸려 신불재 내려서기 전 계단 정상에 올라서니 재 산꾼들이
손을 흔들며 반겨 주는구나. 박수갈채를 받으며 신불재 도착 잠시
쉬다가 11:30 이른 점심을 먹는다.종주대원들은 점심이 없으므로
지경고개부터 산행을 한 산우들이 넉넉하게 싸온 점심으로 모두들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했다.
 
부른 배를 안고 계단길 오르막을 올라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니 얼마전
바꾼 새로운 정상석이 눈에 확 들어 온다. 해발 높이도 예전 1209m에서
1169(?)m로 낮춰 놓았다. 낮 시간이라 덥고 하여 종주 대원 한명과 먼저
길을 재촉 간월재르 거쳐 간월산에 오르니 여기도 정상석이 바뀌어 있고
높이도 새롭게 표시되어 있다.
 
완만한 오르 내리막이 계속되는 능선길을 조금빠른 걸음으로 걷다 보니
15분 앞에 가고 있는 1구간 세월 종주팀을 만나 앞질러서 배내봉에 올라
서니 세월팀 선두조가 쉬고 있고 여기 정상석도 큼직하게 새로 세워져
있으며 높이는 예전대로 되어 있다.
 
신나게 내리막 계단을 거침없이 내달려 배내고개 도착하니 많은 산꾼들로
붐비고 있고 1구간,3구간 선두조들은 벌써 도착 하여 계곡에서 씻고 있다.
우리도 같은 장소에서 몸의 땀기를 깨끗이 씻어 내고 옷을 갈아 입은 후
행사장으로 이동 먼저 소맥 말아소 두잔 연거푸 마시고 자리에 앉아 소고기
국밥에 묵무침,돼지수육 안주에 화이트 제법 마신다. 보너스로 행운권 추첨
에서 커피베네 상품권(?) 당첨 되는 행운 까지.....
 
무사히 행사 마무리 하고 각 산방 대절 차량으로 가는데 소식에 2구간 후미조가
아직 하산이 안되었다네.....헐. 다른 산악회 차는 벌써 가고 없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승용차 1대 대기 시키고 본대는 출발 하여 저녁 7시 전에 귀가.
 
걸은 거리 약 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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