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山 장재복 친구 300회 동반 완주 배번 8120 기록 3:55:52
아침 일찍 집에서 아침 먹고, 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 고맙게도
익제친구가 집앞까지 데릴러 와서 편안하게 문수 양궁장 이동.
울마클 텐트에서 반가운 달림이들과 인사 나누고 떡 2조각으로
체력 보충 하고 출발선으로... 처음부터 임정,유수,녹산,그리고
나까지 4명이 3:50 언더를 목표로 살랑 살랑 달린다.
수많은 달림이들이 지나 가면서 친구의 300회 완주 축하 말을
해주니 덩달아 우리도 기분이 업 된다. 문수구장을 크게 한바퀴
돌고 남부순환도로 내리막을 달리면서 날으는 꼬꼬 운영자를
만나 약 3km를 동반주 하면서 전국의 꼬꼬 모임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었다. 감나무진 삼거리에서 반환하여 다시 왔던길 오르막을
제페이스로 올라 다시 역으로 문수구장을 크게 돌아 구치소 삼거리
를 지나니 하프 주자들이 빠지고 풀 주자들만 개산길을 가는데 주로가
텅 빈 느낌이다. 21km 지점을 지나 개산길 끝지점 못미쳐 농로를
따라 달리는데 작년 화장 주민들이 많이 응원을 나와 계시더니 올해는
군총이 꼴찌 완주 하시는 것을 아는지 풍물패 외 주민들 구경 하기가
힘들다.
25km 지점을 지날 때부터 유수 친구가 많이 힘들어 한다. 평소 실력을
볼 때 너무 늦은 것 같은데 몇일 전 감기 몸살로 고생한 후유증인지
자꾸 처진다. 키로당 6분 넘는 속도로 달려도 힘들어 하며 29km 지점
오르막엔 조금 걷기도 한다. 마침 30km 지점 간식과 파워젤로 원기를
회복 하고 내리막엔 그래도 잘 따라 오므로 다시 예정된 페이스로 달려도
된다더니 이내 페이스가 늦춰진다.
35km지점에서 장칼이 주는 꿀음료를 나눠 마시고 달리는데 맞바람이라
더 힘들어 한다.39km지점을 지나고 문수 수영장 옆 내리막을 달리면서
멀리 보니 300회 완주 프랑카드를 들고 마중 나온 울마클 회원들이 보인다.
남은 1.5를 다같이 무리를 지어 연호를 하면서 양궁장에 들어 서니 다시
몇몇 사람들이 무리에 합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으며 거대한 물줄기 처럼
골인... 기념 사진 촬영과 축하 헹가레로 마무리...
울마클 텐트에서 옷을 갈아 입고 막걸리 한잔으로 속을 달랜후 조금 있으니
현자 달리기 모임 김대수 회장님이 회와 족발 및 소주 2병을 주고 가셔서
회 안주에 소주 1병 마시고 옆 위드런 텐트에서 국밥 한그릇 얻어서 먹고는
조남길 형님 택배로 귀가....
내일 장거리 산행 계획이 있어서 사우디 100회 잔치는 못가고 집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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