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운산 한바퀴

울산 여의주 2012. 12. 24. 09:17

2012.12.23 홀로지기,이상훈님,골목가든,하늘,여의주 5명 약 10km

 

당초 대한백리 산방 영알 대종주 문복산 구간 갈 계획 이었으나,

어제 호남정맥 종주 뒷풀이가 과해 아침 눈을 뜨니 8시가 넘었다.

 

비몽 사몽간 휴대폰 확인하니 호도협,킬리만자로 여행친구 지기님이

대운산 널널 산행 간다고 문자가 와 있다. 급히 수배 막 덕하 검문소를

통과하고 있는 것을 불러 대충 베낭 챙겨서 집앞 4거리에서 승차...

 

9시 40분 대운산 주추장에 도착 등산 채비를 마치고 주차장 좌측 능선으로

접어든다. 술이 들 깨어 초반 오르막은 많이 힘든다. 그래도 맑은 공기를

마시니 머리가 띵 한것이 없구나. 능선에 올라서니 날씨가 제법 추워 귀가

시려 귀막이를 하고 걸어도 볼떼기는 따갑다. 약 1시간 걸은 지점 만보농장

갈림길에서 첫 휴식을 취하고 불광산을 향해 부지런히 걷는다.

 

불광산,맞은편 시명산을 찍고 나니 어느듯 점심시간이라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오뎅탕,라면으로 뜨뜻하게 배를 채우고 하수오 담은 술로 반주를

곁들이는데 어제 과음으로 술이 넘어가지를 않는다.

 

느긋하게 오찬을 즐기고 살방 살방 걸어서 대운산을 향해 오르는데 이젠

손까지 시려서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간다. 날이 추워 그런지 대운산

정상에 등산객이 얼마 없다. 우리도 사진 하나 찍고는 서둘러 2봉을 향해 고고싱.

 

철쭉제 행사장 밑 갈림길에서 골초 한분이 빠지고 네명이 2봉에 올라 울산 시내를

조망 하고 내원암으로....지루한 내리막길을 내려와 계곡쪽으로 내려와 내원암에

들어서니 스님 독경소리가 요란하다. 법당에 들어가 보니 49재를 지내고 있어 부처님께

3배만 올리고 조용히 나왔다.

 

주차장에서 먼저오신 가든님이 산 홍시로 입가심 하고 5명 모두 신정동으로 이동

소고기 1.5kg 사서 "돈이야기" 식당에서 배불리 송년 뒷풀이를 하고 애주가 3분

2차 가는것 보고 걸어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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