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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택시타고 문화예술회관에 가니 정시에
모두 도착, 14명이 25인승 버스로 포항 선착장으로
출발....
생각보다 일찍 도착 하여 시간이 많이 남아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조금 있으니 선착장 안이
사람들로 꽉 찬다.
10시 정각 출발이라 9시 40분에 승선 독도실에 자리를
잡고는 마른 안주에 캔맥주를 꺼내 마시기 시작 한다.
드디어 출항...그런데 너울성 파도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미로 인사불성이다.ㅎㅎㅎ
모두들 사전에 멀미약을 먹었지만 소용이 없구나.거의
90% 이상이 시체놀이를 한다.당초 3시간이면 울릉도
도착인데 4시간 40분이 걸려 울릉도에 도착 숙소를
잡고 늦은 점심을 먹고는 바로 투어를 시작 한다.
먼저 A코스로 우리 일행 외 10명이 같이 25인승 버스로
투어를 하는데 시간이 없어 완전 수박 겉핱기다. 우리
부부야 예전에 와 보아서 괜찮지만 처음 오신 분들은
아쉽겠다. 별로 감동를 받지 못하는 해안 절경(?) 몇군데
들러고 북면으로 넘어가서 현포 전망대,예림원 전망대,
성불사 그리고 나리 분지는 어두워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그냥 차로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 내려 왔다.
숙소로 돌아 오면서 섬백리향 판매소 들러 쇼핑 하고
논스톱으로 도동항에 돌아와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해안길
산책 하다 일행들이 횟집에 있다고 연락이 와서 합류
소주 제법 마시고 밤 11시 넘어 숙소로....
둘째날 풍랑으로 독도행 배가 결항되었고 포항가는 배가
당초 일정 보다 3시간 빨리 포항을 출항 하여 울릉도
에서 오후 3시 포항으로 가는 배가 11시 30분에 간다고
하여 이튿날 스케줄이 엉망이 되었다.
임시 방편으로 여행사에서 저동항 및 봉래폭포 투어를 권장
하지만 우리 일행 14명은 독도 왕복 경비 환불 받기로 하고
걸어서 독도 전망대 왕복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두루두루
울릉도를 조망 하고는 내려와 독도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서
어제 잠을 잔 숙소에 오니 11시 정각 이른 점심 식사를 한다.
예정대로 포항을 출발한 배가 입항 했다고 연락이 와 짐을
챙겨 선착장으로 가니 벌써 줄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11:40분 울릉도 출발 이번에는 룸이 아닌 좌석이라 바닥에
돗자리 깔고 처음부터 누워서 잠을 청한다. 승객들 모두 어제
혼이 나서 그런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별로 없고 모두
배 바닥에 자리 잡느라고 분주 하다. 그래도 돌아 올때는
갈때보다 파도가 잠잠하야 멀미로 고생 하는 분들이 별로 없다.
14:20 포항에 도착 다시 25인승 버스로 울산으로 오니 17:20분
일행 모두 삼산동 식당으로 이동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반주로
화이트 1병반 비우고 지인 차편 귀가.
성인봉 등산도 못하고, 독도도 못가고 이번 여행은 헛고생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