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실크로드 여행 (3)

울산 여의주 2010. 7. 22. 17:15

(3)서안의 서쪽 태백산과 법문사..

 
   

진령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 태백산(太白山).. 우리나라 태백산과 동일.
태백산 마을 이름도 태백(太白)현..  중국의 태백산에서도 한강(중국발음:한쉐이)이 발원!!
삼국지의 조조가 '계륵'이라고 말한 한중(漢中)을 지나 호북성 우한의 한양에서 양자강과
합류!!
이 한강이 지나는 지점에 양양, 강릉, 한양등 우리와 한자까지 같은 지명이 무수합니다..
이런 저런 설이 많은데 그냥 생략하고 나중에 기회되면 언급하겠습니다!!
태백산 초입의 이 폭포도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겠지요???



태백산 최고봉이 3,767m인데 차량은 2,800미터의 상반사까지 올라갑니다..
여기서 삭도를 타고 3,300미터까지 오르고 또 걸어서 4시간 정도를 올라야 정상입니다!
경치가 오르는 중간 중간 수려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고 발생..  
비수기로 아직 도로 정비가 되지 않아 잔설이 많습니다..
차량이 올라가지 못하고 2,200미터 지점부터 걸어야 합니다!!



해발 2,260미터, 입구부터 도로 거리 30.6km  거의 6km이상을 걸어 올라야 하반사!!




오르는 동안 계속하여 보이는 7낭자봉!!  경관이 수려합니다!!



구절 양장의 길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고도가 높으니 빨리 걷기도 힘들고..



약 1시간 30분을 걸어 올라서 상반사에 도착!! 삭도 종점까지 계단을 오릅니다..
케이블카는 비수기로 운행을 하지 않고 이후로는 적설량도 많고 신발도 부실하여 더 오를 수가 없습니다!!



내내 맑던 날씨는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면서 강풍이 불고 또 엄청 기온도 떨어지고..




안내판으로 아쉬움 대체.. 상반사에서 삭도를 타고 또 리프트 비슷한 활도를 이용하면
해발 3,300미터의 배선대..



배선대에서 약 4시간 정도를 걸어 오르면 최고봉인 발선대!!



악천후와 러셀이 되지 않은 눈의 영향으로 우리가 오른 가장 높은 지점 상반사..
문의 봉인을 보니 작년 11월 6일이후 폐쇄되어 운영이 되지 않습니다!!
태백산 등산을 위하여 방문하려면 아무래도 5월 이후가 되어야 가능할 듯하고 서안에서 출발할 것이 아니라 이곳 산장에서 숙박하여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상반사 정상석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상반사 경내 적막감을 지나서 비장감까지 느껴질 정도로 고요합니다..



갑자기 안개가 몰려오면서 바람이 불더니 멀쩡하던 나무에 상고대가 주렁주렁..
엄청나게 추워집니다!!



높은 산답게 변화무쌍한 날씨를 선 보입니다!!



하산길에 중국어 표지판을 보면서 중국어 공부!!
“판산다오루 진썬지아쓰” (산을 감도는 도로 신중하게 운전하세요!!)



내려오는 길의 칠낭자봉은 언제 날씨가 흐렸지 하는 듯이 말짱합니다!!



태백산 등산을 하지 못하여 예정에 없었던 법문사 방문길에 나섭니다..
태백산 입구까지 “판산다오루”를 한시간 내려와서 약 40km 떨어진 지점에 법문사가 있습니다!!



입구 도로는 중국인들이 놀이터!!  길가에서 당구를 즐기는 중국 젊은이들..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난전도 즐비합니다!!  절 입구라기 보다는 저자거리 분위기..




법문사!!  1981년 8월 24일 탑이 무너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고 아주 유명해집니다..
절 보수중에 사리장엄과 함께 진귀한 보물들이 발견되는데 사리 장엄에서 세상에 유래가 없는 부처님 손가락 사리가 발견되면서 엄청나게 유명하여 집니다!!



이곳에도 입장료 전쟁이 대단하여 법문사 따로, 발견된 보물 전시한 박물관 따로, 그리고 말사인 동방불국따로 입장료를 받는데 엑기스인 법문사만 구경합니다..



법문사 탑 내부인데 사리장엄이 발견된 깊숙한 지역..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인데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후다닥 사진을 한 장 찍습니다..
엄청 깊게 조성이 되어 있어서 쉽게 발견이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법문사 경내 구경.. 대단한 절 답게 잘 만들어져 있고 경내도 넓습니다!!
우리나라 조계사와 자매결연도 맺었는데 한국 신도들도 엄청오는 모양입니다..
뭔 의미가 있는지 하는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



끝발있는 “장쪄민” 아자씨는 불지사리를 친견하는데 옆에 아저씨 표정이 압권..



법문사 옆에 또 다른 공간을 조성중 합장한 모양을 만들고 있는데 아마 불지사리를 여기에 보관하고 또 입장료 받을 모양입니다!!



사리가 발견되었던 탑을 가까이에서 찍어 봅니다..
당나라 시대의 전탑입니다!!  신라에 영향을 많이 끼친 나라인데 당나라 시대의 탑은 주로 벽돌을 이용한 전탑입니다..  그런데 신라시대는 대부분 석탑이면 그것도 3층탑이 주류!!
문화적인 침탈까지는 당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고려 시대는 탑이 다층탑으로 변하죠??




법문사 앞의 저자거리에서 간단한 요기..
만두, 맥주등 이것 저것 제법 많이 먹었는데도 20원(4,000원)이 되지 않습니다..
먹는 것에 대한 물가는 아직도 너무나 착한 중국!!



말사인 “동방불국”도 입장료를 받아서 옆으로 돌아가서 사진 한 장찍고 이제 다시 서안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대절한 택시에 오릅니다..



숙소를 돌아가지 않고 서안 성내의 유명한 “교자연”을 즐기기 위해서 “덕발장”이 있는 고루 거리에 도착하니 해가 지고 밤이 찾아 옵니다..



서안성의 중심에 있는 종루!!



종루와 고루 사이에 “교자연”으로 유명한 만두집 “더파자앙”이 있습니다..
법문사 앞에서 일행들이 너무 많은 음식을 먹어서 시식은 생략하고 숙소로 향합니다..
서안에서의 마지막 저녁이 이렇게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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