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 등산

천주산~공덕산

울산 여의주 2012. 12. 3. 10:08

대한백리 220차 정기산행 참석.
당초 오대산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경방기간이라 적멸보궁 까지만
입산이 허락되어 긴급히 코스를 변경, 문경에 있는 천주산,공덕산
종주 코스로 변경 됐다.
 
아침 5시 기상 도시락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마눌이 나도 같이 가도
되냐고 묻는데 안된다고 말 할 수 없어서 자리가 있으리라 믿고 같이
수자원 공사 앞으로 나가니 다행히 만차가 아니라서 같이 나란히 앉아
여행을 한다.
 
중부내룍 고속도로 선산 휴게소에서 씨락국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 하는데 아침부터 흐리던 날씨가 간간히 눈발이 날린다. 일기 예보는
낮에 날씨가 좋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산행 들머리 도착 하니
우려 하던 대로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고지라 금방 조금씩 쌓인다.
 
오늘 코스는 제법 암릉 구간이 많은데 힘든 산행을 각오 해야 한다.
초반 천주사 절까지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편안하게 올라 단체
사진을 남기고 경내에 있는 마애불을 감상 하고는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한 天柱산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 하는데 우려 했던대로 로프
구간이 많다. 그래도 간간이 구름이 벗겨 지면서 속살을 보여준다.
 
미끄러운 암릉 오르막은 대부분 힘들지 않게 올라 정상에 섰지만
조망은 구름에 가려 없어 아쉽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는데 눈길이라 미끄러워 진행이 매우 더디다. 우리 일행 34명 외
서울 강서 산악회 회원들 까지 합류되어 혼잡 하지만 안전을 위해 모두
조심 조심 로프에 기대어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용을 쓰면서 무사히
안전지대까지 하산 했지만 계속 눈길이라 미끄러워 남은구간 안전을 위해
마눌에게 아이젠을 채웠다.
 
산행이 더딘 까닭에 공덕산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위험 구간을 모두
벗어난 안부에 바람도 없고 아늑하여 점심 식당을 차린다. 일곱여덟명씩 앉아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데 뷔페음식 이상으로 가지수가 많구나.
반주도 다양하게 소주,막걸리는 기본이고 야간문 담은 술,데낄라 까지ㅎㅎㅎ
모두 공덕산 오르막은 안중에도 없는지 가져온 술을 모두 말끔히 비우는구나.
 
공덕산은 천주산보다 높지만 등로는 완만하게 형성되어 배가 부르지만 크게
힘들지 않게 올랐다.  역시 조망이 없어 바로 하산을 서두른다. 등로도 대승재를
거쳐 대승봉 까지 눈과 낙엽을 밟으면서 푹신하게 걸으니 피곤한 줄 모르겠다.
 
다시 쌍연봉 정상을 지나니 암릉이 시작 되지만 큰 위험 구간이 없어 무난하게
진행된다. 조망이 없지만 전망바위에 올라 보고 안장바위에서도 기념으로 한장
찍고 조금 더 진행 하니 성철 큰스님 따님이신 불출 스님이 기거 하셨다는 암자
묘적암이 나오는데 동안거 기간이라 조용히 절 경내를 구경 하는데 시골 촌집
분위기 이고 절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없지만 "妙寂庵" 현판이 절임을 알려준다.
 
묘적암에서 길을 따라 내려 오다 왼편으로 계단길이 나오길래 올라보니 빗물을
막아주는 처마가 있는 마애불이다. "오늘 무사 산행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라고 감사 기도 드리고 바로 옆에 있는 윤필암에 일행보다 먼저 가서 법당에 들어
갈려고 찾아보니 대웅전이란 건물이 안 보여 공양주 보살님이 계시갈래 법당을
물어보니 여기는 법당이 없고 四佛展이 법당이라고 하여 올라가서 보니 부처님은
안계시고 건너편 바위를 향해 창문만 조성되어 있어 무작정 3배를 드리고 서둘러
나와 건너편 가는길을 물어 일행들이 오기전이지만 마눌과 먼저 사불암 바위로
오른다. 윤필암 입구에서 대승사 안내 표지판을 따라 600m 올라가다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400m 올라가니 사불암 바위를 만나는데 비바람에 부셔져서 온전한 부처님
모습은 볼 수 없고 그냥 흔적만 남아 있어 조금 아쉽다. 다시 돌아 내려와서 대승사로
가니 우리를 태워 온 관광버스가 주차장에 있는 것을 보니 매우 반갑다. 절에서 많이
떨어진 주차장에 있는 줄 알았는데....
 
대승사도 유서 깊은 절이므로 신발을 벗고 법당에 들어가서 9배를 올리고 나와서
경내를 두루 구경 하고 산행 흔적을 조금 지우고 나서 주변에 있는 특산물 판매점에
들러 조청 1항아리 샀다. 일행들도 모두 많이 사는구나. 오늘 저녁은 특별히 일반
식당이 아닌 대승사 공양간에서 하기로 되어 있어 스님들 저녁 공양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리다 공양간에서 절 음식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갈
수 없어 생수통에 화이트 1병반 넣어 가서 반주로 마셧다.
 
저녁 6시가 조금 안된 시간 대승사 주차장을 출발 귀울길로 접어 들어 하행길 선산
휴게소에 한번 쉬고 경주까지 논스톱으로 오는데 주당들이 저녁 반주를 못해 아쉬
웠는지 총무단에서 준비한 차드렁크 안에 있는 술을 꺼내어 마신다.ㅎㅎㅎ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 9시 30분경 귀가.

 

 

 

 

 

천주사의 너와지붕.....

 

 

 

 

 

 

 

 

오른쪽 하단부 운무속의 경천호... 우리나라 지도......???...

 

 

 

  

 

 

 

 

오늘의 대한백리 뷔폐....!!!..

 

  

  

묘적암으로의 내림길 전망대에서...........

 

부부바위..............

 

 

 

묘적암...........

 

마애불................

 

 

 

 

사불전...............

 

 

 

윤필암 전경...........

 

멀리 사불암..............

 

 

 

하단부 윤필암과 우측 상단부 묘적암.........

 

사불암.........!!!....~~~^^^^....

 

 

 

대승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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