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 등산

설악 화채

울산 여의주 2012. 10. 17. 09:11

 

2012-10-15일 월요일. 휴가 사용 다물종주 산방 설악산 화채능선 산행 참석.

 

14일 저녁 21:15 무박산행 출발... 25인승 버스로 14명 탑승
7번국도 이용 이동..새벽 3시 설악동 도착 1명 합류...
 
케이블카 옆으로 이동 비룡폭포 가는길 다리 건너서 조용 조용
비룡폭포 입구 산장 까지 랜턴도 끄고 진행 한다. 산장에 불이 켜져
있지만 사람은 없구나..여기서 부터 이마에 불을 켜고 폭포를 향해
진군 한다.. 새벽녘 비룡폭포 물줄기만 세면 장관을 연출 할진데
물이 부족해 아쉽다. 이제부터 비법정 등로를 가는데 입구 초입에
센스가 있는지 감시 카메라 박스가 있고 스피커에서 무단 출입시
벌금을 물린다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어두운 새벽녘에  계곡길을 따라 한참 걷다가 토왕성 폭포 직전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한다. 여명이 트기 전 대장이
서둘기에 우리도 다라 나섰는데 아뿔사 한박자 빨리 우측 능선을
타는 바람에 오늘의 고생길이 열렸다...
 
한참 오르다가 대장이 지피에스를 보더니 등로를 벗어 났단다..위험한 
바윗길을 목숨을 무릎쓰고 올라 왔건 만...대원 모두 올라온 길로 다시
빽은 죽어도 못 한다고 하므로 계속 오르기로 결정하고 현지 합류한 젊은
친구가 앞서서 길을 튼다...대원 모두 내심 걱정이 태산 이지만 눈앞에
펼쳐진 경치에는 모두 입이 벌어진다. 인수봉 처럼 생긴 노적봉이 바로
눈앞에서 천길 낭떠러지를 드러 내놓고 있으며, 여명에 비친 칠성봉
실루엣은 환상에 젖게 만든다. 때마침 아침 해가 오르기전 속초 시내가
조망되는 이름모를 바위에 오르니 비경이 따로 없구나. 비록 알바로 고생
을 했지만 그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좌우 경치가 그저 그만 이구나...
 
다행히 우리가 올라선 바위 능선과 가야 할 능선이 크게 틀어지지 않고
조금만 돌아 가면 이을 수 있어서 좋았다.노적봉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암릉에 올라서니 권금성 케이블 상부 시설물이 맞은편 봉우리에 보이며
우리들 목소리가 바로 들릴 정도로 가까이에 있다. 날이 완전이 밝아져
바위 꼭대기에 올라 바라보는 설악의 속살이 너무도 좋구나...
 
경치에 젖어 있을 틈도 없이 다시 고난의 오름은 계속된다. 토왕성 폭포
우측 봉우리 릿지를 타고 오르는데 하체가 덜덜덜 떨릴 정도로 아찔한
경사면 암릉이다. 후미 자일을 가진 대장을 기다리려다가 그냥 위만
쳐다 보고 오른다...안전한 봉우리에 먼저 올라 한숨을 돌리고 있으니
뒤따라 오늘 처음 온 인산 젊은 친구가 올라 오는데 역시 다리가 후덜 
거려 겨우 올라 왔단다. 나중 후미 여성들은 자일을 타고 올라 왔다.
 
전 대원 안전하게 바위 정상에 올라 모두 경치 구경에 정신이 없다.
멀리 권금성 케이블타고 올라 바위로 향하는 산꾼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위험 구간이 지났고 토폭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으므로 모두 카메라에
설악의 비경 담기에 여념이 없구나..
 
칠성봉 오르기 전 이곳 주민들로 보이는 4사람을 만났는데 우린 국공인
줄 알고 혼이 났는데 이분들은 아마 의용 설악 구조 대원 들인지 우리보고
다시는이러지 말라며 화채봉 아래 안부에서 국공이 지키고 있으니 알아서
하라고 귀뜸을 주고 간다...고마운 분들...
 
칠성봉에서 다시 설악 내부를 조망 하고 화채봉 전 봉우리에서 오늘의 이른
점심 식당을 차려 허기진 배를 채운다...여기서 화채봉은 갔다 와야 하므로
15명 중 8명만 화채봉 까지 갔다 오는데 가까운 줄 알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시간이 제법 걸리고 코스도 빡시다...
 
대원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와 함께 편안한 등로로 이루어진 하산길로
내려 오는데 생각외로 길이 좋구나...날머리로 내려 설 때 국공에게 잡힐까
걱정 했는데 모두 무사히 하산 완료 속초 시내로 이동 유명한 횟집에서 섬국
해전물회로 하산주.....7번국도 이용 무사히 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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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적봉

 

  

  

                                                        눈길 산행 대장

 

 

 

 

 

 

 

 

 

 

 

 

 

 

 

 

 

 

 

 

 

 

 

 
 

 

 

 

 

 

 

 

 

 

 

 

 

  

 

 

 

 

 

 

 

 

 

 

 

 

 

 

 

 

 

 

 

 

                                                               성천 대장

 

 

 

 

 자일 깔고 길 찾느라 고생한 친구...

 

 

 

 

 

 

 

 

 

 

 

 

 

 

 달빛소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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