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6월3일(일) 6월 첫째 일욜이지만 전형적인 후덥지근한 날씨다. ※산행 코스 : 강원대/도계캠프스(10:40)-육백산(11:20)-응봉산갈림 중식(12~12:40)-1120봉(12:55)-방지재-절터 -폐가(15:10)-이끼폭포(15:55)-용소굴-큰말(15:30)-국시재-소재말(17:00)-산기리(17:20)
※산행 도상거리 : 17.5 Km (임도7Km포함) ※누구랑 : 대한백리산악회 회원 44명
※산행요점 : 6월의 첫주말을 맞아 울산에서 그렇게 가깝지않은 강원 삼척의 깊은 오지계곡을 찾아 .. 새벽길을 나서면서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의 오른쪽 동해의 결을 따라 이동하는것도 오랜만이라 설레기는 마찬가지이다 ...
삼척의 육백산자락 해발800m에 강원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한다는 사실에 또다른 현실을 느끼고.
실질적인 오늘 오지산행 들머리다.
발아래 펼쳐지는 삼척과 태백의 경계를 넘나더는 산줄기에 흠벅 젖어들면서 육백산 정상부까지... 오랜만에 토해내는 열기와 젖어오는 땀줄기를 훔켜쥔다.
오늘 산행길의 포인트는 무건리의 이끼폭포 비경을 찾는산길이라 희미한 산길과 임도를 교행하면서.. 운영진의 적절한 속도조절이 더없이 대열을 한곳의 묶어준다
장군목에서 넉넉한 만찬을 즐기고 본격적인 희미한 산길을 헤치며 1,120봉까지 내딛이면서 아주 조금씩 상황골의 깊은 속살을 보여준다....
방지재에서 본격적으로 고도를 낮추면서 발아래 이끼폭포의 금지선을 넘어 더뎌~품는다... 또다른 금지선인 윗쪽을 물결따라 올라 용소굴과 이끼폭포의 원시비경을 담는다.
벌써 시간은 4시를 넘어서고 운영진의 원코스인 성황골 계곡길을 변경하여 무건리 큰말과 국시재로 하산길을 결정되어 또다시 발바닥에 불이나게 산기리 새터마을에 도착하면서 마무리한다(17:20)상석이印 ▲ 화진휴게소에서 조식겸 휴식... ▲ 해발800M에 위치한 강원대 도계캠퍼스 오늘 산행 들머리
▲ 먼길 달려와서 채비를 챙기고
▲ 깊은 오지산길이라 오름길에 거친 숨결따라 다양한 약초 향이 가슴속으로~~
▲ 육백산 안부 3거리
▲ 육백산 정상부에는 특이한 조망이나 그런건 없다 강원도에서도 오지중의 오지인 이곳 정상에는 평퍼짐한 터밭같이 형성되어있다.
▲ 휴식하면서 깊은산속엔 온통 은둔산길인듯...하늘길은 높은 침엽수가 막고 주위는 초록이 물들어있다. ▲ 오지산속은 가끔씩 하늘을 올려볼뿐이다.
▲ 울창한 침엽수와 금강송 사이로 정돈된 야생화가 지척에 널려있어 짙은향기를 토해낸다
▲ 응봉산 갈림길...장군목
▲ 장군목에서 산상 만찬을 즐기고
▲ 장군목에서 깊은 산속의 금줄을 넘어 산길을 열어간다
▲ 왼쪽으로 성황골이 펼쳐지는데 조망은 없고...지형상 여기가 1120봉이다.
▲ 장지재에서 본능선인 육백지맥을 버리고 무건리로 고도를 낮추면 ... 웬 패목으로 이렇게 수없이 설치되어있다...인위적인 산짐승의 접근금지인듯...
▲ 절터인듯...축대흔적이 남아있고...
▲ 첫번째 만나는 가옥...폐가는 아닌듯
▲ 발아래 성황골 상류의 이끼계곡
▲ 무건리 큰말부락...예전에는 300여명의 화전민이 살았다는데 옛 여기 노인은 평생 바다를 구경한번 못하고,넓으면 바다가 여기 콩밭보다 넓겠느냐는 유머스런 구전도 전해진단다. ▲ 굽이굽이 흘러가는 성황골
▲ 넘으면 안되는데...일단 금줄을 넘어간다.
▲ 더뎌~이끼폭포 좌측은 상단오름을 위한 로프설치로 이끼가 훼손되어 지금은 철수되고 없다
▲ 우측 물줄기를 따라 상단으로 올라간다 ▲ 상단에서 바라본 또다른 이끼폭포 찬 냉기에 두려움과 위압감이 밀려오지만... 신비로움에 천천히 다가간다.
▲ 좌측의 용소굴은 남성적으로 거칠게 깊은 동굴안쪽에서 계곡수를 토해내고 우측의 이끼폭포는 다소곧히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여성적인 모습이다. ▲ 용소굴을 다가가면 석회굴 내부에서 용수를 토해낸다
▲ 깊은계곡 햇살이 비추면서 물결은 신비로움과 원시비경의 조합인듯... ▲ 차디찬 물결은 무슨색감인지....천혜의 자연색감
▲ 이끼폭포 상단에서 바라본 하단그림.. 밑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성황골이다.
▲ 하산길의 무건리 큰말부락 여기 깊고깊은 오지산골에 웬 CCTV? 철망까지 설치되어있다 ㅠ~ ▲ 큰말에서 이런 임도를 따라 ... ▲ 국시재에 도착하면 임도는 시멘트길로 바뀌고...
▲ 차단기를 통과하면 소재말이고, 산기리까지 석회석 광산이 이어진다
▲ 이끼폭포의 성황골이란 이름의 유래가 여기있는듯... 육백산자락에 아주오랜 옛날에 신령에게 토속적인 제사를 지냈다는 성황당.
▲ 산기리의 새터마을 할머니 가옥에서 인적에 대한 그리움일까...자식에 대한 사랑일까? 죙일 산길의 흔적을 씻을수있게 편리를 봐주시고... 이렇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새기면서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