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여행(4)
4. 티벳의 라마교 사원과 암드록쵸
세상에서 가장 높은 불교 사원 “롱복사”(5,400미터)입니다!!
어제 밤에는 어두워지는 시간에 지났던 곳..
초모랑마의 치맛 자락이 보입니다!!
보지 않았을 때 보다 더 아쉬움이 커지는군요..
그러나 아쉬움으로 끝내야 합니다!! 이곳은 중국..
단순하게 관광이 아닌 걸어서 에베레스트의 위용을 경험하시려면 네팔을 택하십시오..
그러나 이곳도 장점은 있습니다!!
큰 수고와 노력없이도 세계 최고봉을 볼 수 있는 곳.. 중국이기에 가능합니다!!
네팔쪽에서 최고봉을 보기 위해서는 완벽하게 고산에 적응이 되어 있어도 10일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여야 합니다..
다시 탈쵸가 나부끼는 마지막 고개를 통과하니 이제 시가체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시가체에서 전통 티벳 식당을 찾습니다..
야크 수육에 티벳탄 빵 그리고 자제하던 술도 제법 많이 마셨습니다..
여행도 벌써 반환점을 돌아갑니다!!
걷는 여행이 아니라 이동하는 여행이 위주가 되다 보니 조금 아쉽습니다!!
우리가 숙박한 여관 위치가 너무나 좋습니다..
리틀 포탈라도 조망이 너무 좋고 오늘 방문할 시가체 최대 사원 타쉬롱포의 조망도 굿!!
타쉬롱포사!!
길상(吉祥)의 사원이라는 의미인데 역대 반첸라마의 육신불 보전이 있는 곳입니다!!
사원 관광에 나섭니다..
“10대 반첸라마”가 중국과 가장 이런 저런 사건이 많았던 분이더군요!!
라마교 언제 한번 공부를 제대로 하여 보아야 하겠습니다..
아직은 전문 지식이 없어서 그냥 사원 구경만...
반첸라마의 육신불 보전.. 모양은 비슷비슷하고 안쪽의 탑도 대등소이합니다만
장식이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내부 촬영도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가능합니다만 별 필요를 느끼지 않아서 생략!!
대웅전 위에서는 티벳탄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면서 공동 작업중입니다!!
꼭 작업이라는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여흥같은 분위기..
“티벳에서의 7년”이라는 영화의 분위기가 생각나네요!!
오히려 라싸보다는 더 스님들도 많습니다!!
대부분이 나이어린 “동자”스님들!! 아마도 올림픽전 티벳 사태의 영향인 듯..
많은 스님들이 연행되고 벽지로 격리되었다고 합니다!!
앞의 친구가 우리 가이드 “황석호”
32살인데 연변 친구이고 한족과 금년 초에 결혼하였다고 하네요!!
타쉬롱포에서는 매년 5월 라마불교 기념일에 큰 행사가 열립니다!!
사진의 거대한 벽에 탕가(불교 탱화)가 걸리는 것입니다..
하루 동안 행사가 열리는데 거의 100만명에 가까운 티벳탄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현실과 종교가 공존하는 곳!! 티벳..
타쉬롱포 구경을 마치고 이제 장체와 암드록쵸를 거쳐서 라싸로 향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티벳탄 집을 한번 방문할 계획!!!
타쉬롱포 입구에서 오채투지하는 티벳탄들 모습이 제법 보인다!!
가장 멀리서 오신 듯한 티벳탄..
가실 때 차비라도 하시라고 중국돈 조금 적선했심더..^**^
장체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의 길과 전혀 다른 분위기..
해발 4천미터의 고원에 있는 곡창 지대..
육안으로 보기에는 어디에도 높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추수가 끝난 우리의 시골 분위기..
길가에서 차를 잠시 멈추고 티벳탄 민가를 방문합니다..
벽에 붙여져 있는 것이 야크 배설물!!
야크 배설물을 말려서 연료로 사용합니다..
연기도 없고 냄새도 없고 아주 좋은 화력도 있다고 합니다!!
집안에도 연료로 사용할 야크 배설물이 가득가득합니다..
고산지대 동물인 “야크”..
정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축입니다..
짐이동, 우유제공, 치즈제공, 기름제공, 뿔과 뼈는 공예품으로 털은 옷감으로
급기야 배설물까지 단 하나도 버리는 곳이 없는 가축!!!
일층은 가축들의 우리와 창고..
2층의 방이 4개정도 되는데 화장실, 거실, 침실 그리고 불단입니다!!
갑자기 불쑥 방문한 불청객입니다만 대접이 소홀하지 않습니다..
티벳탄의 농주인 “청과주”와 수유차를 가득가득 대접합니다..
마시고 있는 잔은 은으로 만든 잔인데 집에 하나 뿐이라고 합니다..
혹시 상한 술을 대접할까봐 일부로 “청과주”는 이 잔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집의 모든 담장은 겨울에 사용할 사용한 연료 “야크 배설물”이 말려지고 있습니다..
“장체”의 “바이지스(白居寺)”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라마의 절과 달리 몽고, 라마3대교파, 그리고 네팔 불교까지 통합하여 모신 곳이라고
하는군요!!
시가체의 타쉬롱포사와는 또 다른 분위기인데 왼쪽의 탑이 하이라이트입니다..
모두 108개의 방이 있는데 모든 부처님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모든 부처가 모셔져 있다고 “백거사”로 생각하는데 한자로 “흴 백(白)”을 쓰니 아닌 모양!!
대웅전 초입의 꽃들이 푸른 하늘과 조화를 이룹니다..
네팔의 푸른 하늘, 흰 구름 아름답습니다만 너무나 건조합니다!!
손을 씻고 나서는 타올이 필요없습니다.. 툭툭 털기만 하면 금방 마릅니다!!
꽃 감상 조금 더..
대웅전!! 경전 공부중인 스님들 정말 진지하더군요!!
바로 옆이 모든 부처를 모신 백탑!!
카트만두의 스투파에서 본 “부처님”의 눈이 이곳에도 있다..
모든 사방을 본다는 의미에서 “부처님의 눈”은 동서남북에 모두 모셔져 있다!!
장체 관광을 마치고 이제 티벳의 마지막 관광지를 될 암드록쵸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마주친 댐의 저수지..
물의 색이 예술입니다!! 어떻게 저런 색의 물이..
이곳 주민들은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합니다!! 이방인은 힘들겠죠???
해발 5,600미터의 빙하 지대도 지나고..
흰 산에서 더 이상 아름다운 그림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왜!! 엉터리 사진사니깐???
드디어 티벳 3대 성호의 하나인 암드록쵸가 나타납니다..
암드록 쵸는 남쵸와 달리 차로 지나는 것이 관광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도로를 지나는데도 입장료를 받습니다..
왜!! 여기는 중국이니까요???
암드록쵸 남쵸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호수입니다..
맑고 차분하고 정갈하다고 할까요??
날씨에 따라 구름에 따라 빛에 따라 정말 변화 무쌍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말이나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사진으로 아쉽습니다!!
역시 여행은 말로 남기거나 사진으로 남기기 보다 가슴으로 남겨야 하는 모양입니다..
맑고 아름다웠던 기억을 보여드릴 방법이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정상의 비석입니다..
라싸에서 단순하게 암드록쵸를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호수를 보고 갑니다!!
그리고 남쵸보다 암드록 쵸는 못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호수의 진면목으로 보지 못하였으니 아름답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경험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암드록 쵸를 보기 위해서는 장체에서 거슬러 올라오십시오!!
상상외의 아름다움이 숨어 있습니다..
비석의 글은 중국어로 “양쭈오랑쵸”인데 티벳탄 글로는 “암드록쵸”입니다...
중국어로 티벳탄 말은 외국어이기에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글이 많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서로 다른 지명 때문에 많이 곤혹스러움을 느끼는 곳이 티벳입니다!!
그러나 그냥 티벳탄 말로 이야기하면 대부분 이해합니다!!
암드록쵸 산등성이로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오네요!!
어떻게 구름이 강아지처럼 보이십니까???
이곳의 높이가 4996m 그리고 암드록쵸의 높이가 4444m입니다..
포포포포!! ㅎㅎㅎㅎ
반대편 아래쪽에 보이는 강이 우리가 첫날 보았던 “알렌창포”강입니다..
강까지 내려가서 강을 따라서 1시간 남짓 이동하면 다시 라싸로 돌아갑니다!!
알렌창포강!!
이 강이 흘러서 인도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갠지즈강과 합류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도에도 명확하게 표시가 되지 않고..
아무튼 사천과 운남을 거치는 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