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서성] 면산 개자추묘
한식 청명의 유래가 된 개자추의
묘와 사당이 있는 면산..
중국의 오래된 공중 도시로 불리우는 곳..
국가 5A급의 관광지 면산..
그런데 겨울철이 되다보니 석탄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스모그가 너무 심합니다!!
중국의 도시들.. 대부분 석탄 보일러를 사용하다보니 대기 오염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용하는 석탄이 대부분 유연탄..
유연탄은 무연탄보다 화력도 강하고 완전 연소율도 높습니다만 유해가스의 발생이 심하며 집진도 쉽지 않습니다..
중국의 북부 지방은 추위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장 구하기 쉽고 저렴한 유연탄을 원료로 한 보일러를 사용함으로
겨울에는 고질적인 대기오염에 시달리는데 특히 산서 산동성과 동북삼성이 가장 심한 편..
인근에 위치한 북경, 천진등도 대기 오명이 심각!!
링스시와 면산입구에 도착하니 마치 연탄 난로를 피우고 있는 고기집에 들어와있는 느낌입니다..
하루종일 먼지와 연탄이 타는 매캐한 냄새와 함께 해야 합니다..ㅠㅠ
중국의 대표적인 명절..
음력 1월1일의 춘제.. 그리고 우리의 정월 대보름에 해당하는 위안샤오제..
24절기의 하나의 청명제.. 보통 음력 4월4일이나 5일이며, 동지후 105일에 해당하는 한식이 있는데 칭명제와 같거나
하루정도 늦기도 합니다,.. 보통 중국인들이 같은 명절로 인식..
그리고 단오제와 중추제이며 전통적인 중국의 오대 기념일입니다..
그리고 현대화된 기념일..
미국여성 노동자들이 봉기하였던 3월8일의 부녀절, 세계 노동자의 날과 같은 노동절, 5 4운동을 기념하는 노동절..
그리고 대다수의 국가들이 같이 진행하는 6월1일의 아동절.. 한국은 방정환 선생의 영향으로 특이하게 5월 5일..
홍군 창군기념일인 8월1일 건군제, 최대의 명절인 10월1일의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제!!
우리가 잘아는 쌍십절은 신해혁명의 발단인 10월10일 기리는 날인데 중국에서는 심드룽하고 대만에서는 최대 기념일..
장황하게 중국의 명절을 설명하는 이유는 이곳 면산이 "청명과 한식"의 기원이 되는 산이기때문..
긴 설명으로 네이버 발췌..
칭밍제(淸明節)는 24절기의 하나로, 양력으로는 4월 4일이나 5일이 되는 날이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새싹이 돋아나 청명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칭밍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이날은 본래 지난 겨울 동안 흐트러진 조상의 묘를 정리하고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으나,
현재는 주로 교외로 봄나들이를 가거나 열사 능원에 가서 열사를 추모하는 날로 바뀌었다.
중화민국 이래로 칭밍제는 중요한 명절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2006년 '비물질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되고,
2009년에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점차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한스(寒食)는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며 칭밍제와 같거나 하루 뒤인 양력 4월 5일이나 6일에 온다.
한스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고사가 있으나 그 중 대표적인 것은 개자추(介子推) 전설이다.
춘추(春秋)시대 진(晉)나라 문공(文公)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아버지에게 쫓겨나 19년간 망명 생활을 했다.
궁핍한 생활로 인해 문공이 병이 들자, 그의 신하였던 개자추는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삶아 먹여 문공을 살려냈다.
이후 진나라로 돌아가 왕이 된 문공은 자신을 보필한 신하들에게 상을 내리는 과정에서 개자추를 잊고 말았다.
관리에 등용되기 위해 서로 공을 가로채고 다투는 것에 환멸을 느낀 개자추는 어머니를 모시고
면산(綿山)에 들어가 은둔생활을 했다.
훗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문공이 사람을 보내 개자추를 찾아오도록 했으나 그는 산에서 나오지 않았다.
문공은 산에 불이 나면 효자인 개자추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산에서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불을 질렀다.
그러나 개자추는 끝내 나오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버드나무 아래에서 불에 타 죽었다.
이후 사람들은 개자추가 죽은 날이 되면 3일간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며 그의 절개를 추앙하고
애도했다고 전해진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죠!!
개자추가 은거하면서 불에 타 죽은 산이 이곳 면산입니다..
개자추의 동상!!
이곳에서는 존대의 표현으로 "介公"이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됩니다..
산행 방법은 일단 입구 매표소에서 차로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개자추묘의 케이블카까지 갑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로 개자추의 묘로 오르게 되어 있으나 오늘은 운행하지 않네요..ㅠㅠ
걸어서 올릅니다!!
처음 오르는 곳은 비림!!
비석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비석들..
그냥 주마간산식으로 지납니다!!
도열한 비석들!!
그냥 산길 구경합시다..
비림을 지나 한시간정도를 오르면 개자추의 묘라고 했는데 30여분을 오르면 됩니다..
일반인들은 위한 시간..
개자추묘 입구..
시립하는 동상들..
묘에서 인증샷..
경건하지 못하나요..ㅎㅎ
산아래로 내려갑니다..
산중턱에는 개자추의 사당..
구경합시당!!
개자추에 대하여 한번 더 상세하게 설명..
당근 네이버 발췌!!
개지추(介之推)라고도 한다.
진(晉)나라 문공(文公)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아버지 헌공(獻公)에게 추방되었을 때, 19년 동안 그를 모시며
같이 망명생활하였다.
뒤에 문공이 진(秦)나라 목공(穆公)의 주선으로 귀국하여 왕위에 오르고 많은 현신(賢臣)을 등용하였으나,
개자추에게는 봉록을 주지 않았다.
실망한 그는 면산(緜山)에 들어가 숨어 살았다.
문공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를 불렀으나 나오지 않았다.
문공은 그를 나오게 하기 위해 산에다 불을 질렀다.
그러나 끝내 나오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그대로 타 죽었다.
한식(寒食)은 개자추가 타 죽은 것을 기리기 위하여 행사로 기념한 날로서, 이때 찬밥을 먹는다고 한다.
어떻게 개자추에 대하여 알고 보니 세상사에 초월한 선비가 아니라
현실의 영달에 연연하는 안타까운 선비였던 모양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문인들도 권력이나 부의 유혹에서 완전히 해방되기는 힘든 모양이죠!!
면산!!
아름다운 산이나 중국의 환경에 의한 오염이 심하네요..ㅠㅠ
개자추 사당내의 모습..
공중도시라는 이야기는 여러가지 시설물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모양..
면산은 이곳 관광지뿐만 아니라 산서성을 가로지르는 태행산맥의 대표적인 산중 하나..
운대산, 오대산, 항산등 많은 산이 산서성에 위치하면 산서 산동이라는 지명도 태행산맥의 동서쪽을 구분하는 지명에서 유래!!
개자추묘를 구경하면서 이제 산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서현곡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사슴과 개자추도 연관이 있는 모양..
자신의 띠인 닭대가리와 포즈를 잡은 노루성..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