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울산매일 하프 완주
울산 여의주
2013. 4. 1. 13:15
울산매일 마라톤 하프 완주 김환호 배번 6229 1:35:00
마눌은 고딩 친구들과 광양 매화축제 간다고 아침 일찍 나간다.
무릎이 아프므로 하루 집에서 푹 쉴까 하고 생각 했으나 이내
몸이 근질거려 옷 갈아 입고 운동 베낭 챙겨 걸어서 태화강변으로
가니 8시 5분전이다.
울마클 텐트에 가서 배번을 구하니 에스오일 동환씨가 10키로
배번 하나를 준다. 하프를 뛰고 싶어 찾다보니 김환호씨가 퍼떡
달리고 출근 한다길래 배번을 바꿔 달고 출발선으로....
2시간에 맞춰 달리리라 생각하고 처음부터 살랑살랑 뛰다보니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아 속도를 내어보니 힘들지 않고 잘 나간다.
이수영씨와 이야기 하며 달려도 전혀 힘들지 않아 계속 같은
페이스로 달리니 많은 주자들을 추월한다. 1차 반환점을 돌아
한참 달리다 보니 풀코스를 달리는녹산과 유수 친구가 앞에서
달리고 있어 따라 잡은 후 30분대 기록 욕심에 앞서 달린다.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 골인 하니 시계가 1:41:00 , 내가 출발할 때
시간이 00:06:00 이니 기록은 1:35:00 이다. 모처럼 빡시게 뛰어
봤는데 골인 하고도 다리가 멀쩡하고 괜찮아 여기 저기 다니면서
먹거리에 막걸리도 많이 마셨다. 풀 선두주자들 들어 오는것 보고
막걸리 두어잔 더 마시고는 걸어서 집으로....
가다가 장수국밥 식당에서 국밥에 소주 1병 비우고 남산 사우나에서
목욕후 집으로......2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