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의주 2013. 1. 28. 13:31

 

석거리재~접재

2013.01.26 석촌,계룡산,산딸기,꾸지뽕,이학걸,맑은누리,칵테일 그리고 나. 

 

원조 산악회 호남정맥 구간 참석.
 
새벽 4:20 25인승 동진관광 버스에 8명 참석.
치매 예방 차원 참석자 닉을 열거 하면
계룡산,석촌,산딸기,꾸찌뽕,칵테일,이학걸
맑은누리 그리고 나.
 
들머리 석거리재까지 논스톱으로 도착 김밥으로
간단하게 요기 하고 베낭 없이 산길을 열어간다.
 
초반 첫 정산인 백이산을 숨을 헐떡이며 올라
날이 아무리 추워도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일
바람을 피한 자리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옅은 눈길이라 미끄러운 길을 뛰다싶이 변계재에
내려서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구나... 기사인 설여사가
끓인 떡국으로 아침을 먹고 베낭을 메고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변계재에서도 길에 눈이 많지 않아 아이젠을 차지 않고
길을 열어 간다. 태풍에 넘어진 나뭇가지가 진행을 방해
하지만 비교적 평탄한 산길을 걷다가 신호가 와 대원들이
임도로 바이패스 하는 틈을 타 어느 무명봉 정상에서 밀어
내기 한판 하고는 뛰어서 따라 잡으니 고동치기 나온다.
이내 통신사 중계탑이 있는 고동산 정상에 오르니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오래 머물 수가 없어 인증 사진 몇 장
찍고는 서둘러 내려 서서 바람이 잦아드는 언덕바지에서
2차 막걸리를 마시고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한다.
 
고동산에서 조계산 장군봉까지 6.6km라고 안내되어 있고
길도 미끄러워 미리 아이젠을 착용하고 바람과 싸우면서
진군 또 진군. 2km정도 진행하다 바람이 멎은 안부에서
자리를 잡아 맑은누리표 떡국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진군.
 
장안치에 도착하니 여기서부터는 도립공원구간 인지라
발자국이 많아졌고 가끔 이른 등산객도 만난다. 송광사
갈림길인 굴목재를 지나 조계산 정산인 장군봉에 오르니
바람도 잦아 들었고 조망도 좋아 지리산 주능선과 우리가
가야 할 백운산 정산이 다 보인다. 오늘 최고봉인 여기서
그냥 갈 수 없어 남은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보무도 당당하게
내달리듯 뛰어서 날머리 접재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조금
이르게 하산을 완료....귀울 길 승주 나들목 부근 국밥집
식당에서 곱창 전골로 하산주 겸 저녁을 맛있게 먹고
진영휴게소 경유 귀울하여 봉원사거리에서 하차 터덜터덜
걸어서 집으로...    23km.


 

 

 

 

 

 

 

 

 

 

 

 

 

 

 

 

 

  

 

 

 

 

 

 

 

 

 

 밀어내기 한 정상.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