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스키 사진
울마클 동료들과 일본 최남단 이브스키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참석을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베를린, 보스톤에 이어서 3번째로 생각됩니다..
이번 여행은 일본 여행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기기 위하여 큐슈 여행에서 자주 이용하는 선박을 이용하지 않고 항공편을 이용하다보니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부산 공항에 저녁 9시경에 도착!! 꼬박 4박 5일을 보내었다고 보아야 겠습니다.. 후쿠오카까지 비행 시간은 40분.. 비행기가 뜨면 바로 착륙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공항에서 내려서 이브스키로 내려가기 전에 식사부터 해결합니다..
공항 인근의 유명한 돈멘이라는 국수로!! 이브스키는 큐슈성 최남단에 위치하였는데 후쿠오카 공항에서 400여키로 떨어져서 고속도로로 약 4시간 반정도고 소요됩니다.. 오늘은 가고시마에서 이브스키까지 가는 길이 협소하고 마라톤 참가 차량이 많아서 정체가 심각하여 거의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돈멘!! 우리는 점심 시간이 되기 전에 들어갔는데 나올쯤에는 식당이 만원이 되더군요..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다보니 한글 안내판도 있습니다!! 큐슈 관광지 전역에 한국 안내판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사진이 더 푸짐하여 보입니다!!
고속도로를 올렸습니다.. 한가지를 하지 않았네요!!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알콜 종류(맥주)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차량이 정체되기 시작하니 성토가 시작됩니다.. 고속도로에 술을 팔지 않으니!! 그냥 한국에서 지참한 쇠주로 술추렴.. 내일 출전하는 선수들 맞는지????
이브스키를 들어가는 관문인 남단의 도시 가고시마에 도착.. 멀리 보이는 산이 아직도 분출을 하고 있는 사쿠라지마 화산!!! 수시로 분출을 하는데 오늘도 분출중.. 가고시마에 사시는 분들은 만성이 된 모양이지만 미세 화산재로 항상 몸살을 앓고 있는 곳입니다!!
이브스키를 가는 바닷가에서 실루엣처럼 보이는 사쿠라지마..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2013년 대회가 32회!!
대회 등록하러 가면서 기념 사진 한장.. 일본 대회는 진행이 항상 메뉴얼로 의하여 진행이 되는데이런 것이 전통이겠죠!!
대회 접수처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미리 접수를 하였기에 따로 준비된 접수처에서 수령합니다!! 대부분의 일본 대회는 배번을 택배로 발송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수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배번 배부처..
대회를 기념하는 술도 판매.. 나노하나(유채꽃)으로 적혀있는 것을 보니 유채꽃이 함유된 술인 모양입니다!! 대회 코스도!! 이브스키가 큐슈에서도 최 남단의 도시입니다.. 그리고 큐슈 남단의 반도에서 이케다호수와 가이몬다케를 순환하는 코스가 이브스키 마라톤 대회!! 유채꽃이 만발한 대회이기에 나노하나(유채꽃) 마라톤으로 불리우며 평균 기온도 1월초에 개최됩니다만 13-4도 정도되는 좋은 조건입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 강풍까지 동반하여 기상이 돌변하는데 이번 대회도 비에 강풍으로 엄청나게 추웠던 날씨!!
숙소로 들어가면서 마지막 기념 사진.. 숙소를 지인에게 부탁하여 대회장 바로 옆에 위치한 큐카무라(휴가촌) 호텔로 구했습니다.. 처음에는 곤란하다고 하더니 구해주었는데..ㅠㅠ
여자분들은 정상 숙소인데 남자들의 숙소는 그냥 휴계실입니다.. 모두들 아연 실색.. 그런데 히타도 가동되고, 따뜻한 침구도 준비해주고, 유카타도 당연히 있고, 또 테이블도 있고 목욕은 따로 온천이 있으니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더군요!!
요런 분위기의 숙소였습니다!!
우리가 이용한 버스..
대회장 더 돌아봅니다!!
숙소인지 회의실인지..ㅠㅠ 그래도 다음날 대회후에는 이 숙소의 고마움을 절감했습니다..ㅎㅎ
해수 온천!! 그리고 해수 모래 찜질 온천이 있는 곳!!
저녁 식사 안내 메뉴입니다..
일본의 식사는 일인분이 기본!! 이치넨마에(1人前)라고 부르죠.. 아무리 대단한 음식도 단 한사람이 가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일본입니다..
식사 전에 뭔 설명을 하는지??? ㅎㅎ
일본 정식입니다.. 와쇼구(和食)으로 부르죠!!
맛은 맹숭맹숭합니다..
마치고 또 브랜디에 위스키 한병까지..
이렇게 이브스키의 첫날밤이 깊어 갔습니다..
이곳 숙소의 명물.. 모세의 기적이 있더군요!! 매년 3-10월 간조때 볼수 있으며 총 길이는 800미터라고 합니다.. 우리는 밤중에 도착하여 대회날에는 비가 와서 가보지를 못합니다..ㅠㅠ
이브스키 대회 배번.. 2장을 줍니다만 기록 측정은 조금 엉성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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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대회장 바로 옆이 되니 부담이 없습니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온천 한번하고 식사하고 대회 준비를 해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화려한 별밤을 보여주던 날씨는 간데없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출전 준비.. 총 8명이 출전 신청하여 5명이 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부상, 한 사람은 훈련 부족으로 기권.. 비가 오지 않았으면 그래도 조금은 달려볼 의향들이 있었는데 비가 오니 여유가 없는 모양입니다.. 비를 감안하여 실내에서 간단하게 스트레칭..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을 환경인데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비 온다고 밥 안먹는 것도 아니고!! 일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놀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장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마라톤은 전천후 운동..ㅎㅎ
비로 추운 날씨를 감안하여 든든하게 차려 입었습니다.. 도착할때만 해도 춘사월의 따뜻한 날씨였는데 겨울비가 많이 차갑게 느껴집니다..ㅠㅠ
복장도 비가 오다보니 엉성..
대회 결승점 입구 입니다.. 출발은 주로상에서 하고 골인은 운동장으로 합니다.. 앞에 적혀있는 현수막의 글 "제 32회 이브스키 나노하나 마라톤" 입니다.. 나노하나는 "유채꽃"..
대회 출발장..
대부분이 젊은 친구들이며 총 참가자는 약 2만여명입니다.. 제한 시간은 아침 9시 출발하여 저녁 6시까지.. 총 9시간!! 오후 늦은 시간에도 들어오는 완주자가 많이 있더군요!! 이곳의 마라톤은 경쟁이 아니라 그냥 이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품 보관소도 따로 마련되지가 않고 체육관에 자유롭게 보관합니다.. 혹시 귀중품이 있거나 따로 보관할 필요성을 느끼며 작은 물건에 한하여 본부석에서 보관하여 줍니다.. 대다수 일본인들 신경쓰지 않고 그냥두고 또 사고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회후 간식으로 국수, 소바, 주먹밥, 단팥죽과 구운 고구마를 주는데 고구마를 지금 조리하고 있습니다.. 대회장 풍경.. 주로에도 엄청나게 많은 간식을 제공합니다.. 주민들도 제공하고 주최측에서도 간식 부스를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환경은 좋은데 날씨가 섭섭..ㅠㅠ 바람불고 비내리고!! 후반에는 체온이 떨어져서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다음날은 일행들 일부는 감기때문에 조금 고생하기도 하고!!
먼저 골인하여 물에 빠진 생쥐꼴로 만자로를 기다린다. 비옷을 입고 완주했습니다..ㅎㅎㅎ
이정애 여사 골인..
늦은 시간 여전히 주자들이 많습니다!!
생애 첫 풀 완주한 장미실 여사의 웃음..
야영촌 내 온천탕으로 몸을 씻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 저녁에 이용한 자연 계곡 온천.. 운치는 있는데 비가 내리니 많이 춥더군요..ㅎㅎ 이브스키(3)한국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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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 또 환영하는 북!! 일본 료깐 환송 서비스 환영 서비스가 대단합니다.. 마메다의 오래된 양조장..
연륜이 대단합니다..
시내 구경.. 휴무인 매장이 많아서 썰렁하네요!! 지난번에는 제법 재미가 쏠쏠하더니... 그냥 대충 구경..
그리고 이제 오쿠라로 이동하면서 일목팔경 관광..
라한사라고 절벽에 있는 절입니다만.. 중국 산서성의 현공사에 비하니 힘이 많이 떨어지는 곳입니다!! 봐도 그뿐 안봐도 그뿐인 장소.. 인제 힘든 일정이 끝나다보니 버스에서 술추렴이 벌어집니다.. 일본 사케 추렴.. 많이 얼굴이 붉으락!! 술 많이 먹은 얼굴들입니다!! ㅎㅎ 비속에 달리면서 한기가 들다보니 복장이 아직도 한겨울..ㅋㅋ
또 산을 오르면서 맥주 한잔.. 술과 함께하는 것이 여행이겠죠!! ㅎㅎ 주걱에 축문을.. 절 구경 대충합니다..
오르는데는 이런 리프트를 이용하고 내려올때는 걸어서 내려옵니다.. 리한사 입구..
대충 구경하고 식사.. 사찰 정식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 모치코 레토르 지역.. 큐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간몬대교(관문)가 있는 곳입니다.. 큐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것.. 해저 터널과 이 다리.. 그리고 걸어서 건널수가 있는 해저 터널이 있습니다.. 철도와 신칸센은 해저 터널 이용!! 모지코 역,,
모지코에서 제일 높은 빌딩..
반대편은 시모노세키!!
아직 인력거가 있습니다.. 누가 타는지??? 봄의 전령!! 동백..
모지코 역사관..
또 저녁 식사.. 일본 여행에서 마지막 저녁입니다..
간단한 식사..
일본의 선술집..
이렇게 마지막 밤이 지나갔습니다.. 우리 숙소!! 애니메이션의 천국.. 일본!! 일본 여행 흥행 랭킹 1-10등중에 8개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부동의 일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이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브스키(5)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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