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의주 2012. 9. 24. 09:49

2012.09.23 달빛산악회 눈길 방장 외 30명


 

 

피곤한 상태에서 깊이 잠들었는데 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뜨니
5시 30분이다. 급히 마눌 깨워서 등산 채비를 서둘러 수자원
공사에 도착 하니 바로 "달빛산악회" 버스가 도착 한다...
 
오늘 산행 주관 산악회는 처음 참석이라 민폐가 되지 않아야
하므로 조심 스럽다. 그래도 카페 방장과 아는 산우 두세명 보인다.
아침은 김밥으로 주네...마눌과 둘이 3줄 받아 아침 대용으로 먹었다.
 
경부 고속도를 달리다가 경산에서 한번 쉬고 김천에서 중부 내륙 고속
도로를 달려 한번 더 쉬고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대원들 닉으로 인사 하고 09:45 산행을 시작 하는데 날씨가
더워 땀이 많이 나네...이 산악회는 느림보 산악회인지 30분도 걷지
않았는데 중턱에서 벌써 막걸리 파티가 시작 된다. 나도 두어잔 얻어
마시고 나니 갈증이 싹 가시네.ㅎㅎㅎ
 
평소 아침 수영장을 열심히 다니더니 마눌도 사부작 사부작 잘 걷는다.
첫 봉우리를 올라 다시 막걸리와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 된다. 일명 마분봉 능선 "마법의 성"을 지나고 우주선
바위를 지나니 31명 대원 중 선두는 10명으로 줄었다.마분봉 직전 전망
좋은 곳에서 시간이 이르지만 오늘의 식당을 차려 점심을 맛있게 먹는데
모두 맛있는 반찬을 많이 준비 해 왔다. 반주도 내가 좋아 하는 병소주로
가져 와서 염치 불구 하고 많이 얻어 마셨다.후미도 도착 식사 하는 것 보고
마분봉에 올라 후미를 기다리지만 소식이 감감이라 먼저 악휘봉으로 진군한다.
 
이 구간도 암릉 구간이라 많이 위험 하므로 조심조심 타 산방 산꾼들과 어우러져
산행 하는데 진도가 영 안나간다. 악휘봉에 올라 증명 사진을 남기고 후미에게
시루봉 쪽으로 간다고 연락 하고 후미는 바로 입석 마을로 하산 하라고 대장이
무전을 보내고 8명이 가는데 마눌이 힘들어 하네....쩝.악휘봉에서 내려오면 제일
험난한 코스인 대슬랩 구간을 지나면서 체력이 급격히 낮아 졌다.
 
시루봉에서 6명은 칠보산으로 가고 마눌과 둘이서 오붓하게 덕가산 쪽으로 간다.
30분 거리인 덕가산 정상에 오르니 다른 등산객들은 없고 적막 강산이네...정상에서
남은 간식으로 체력을 보강한 후 우리도 입석마을로 하산을 서두른다. 마을까지 약
1시간 소요 된다고 안내판에 되어 있는데 계속된 급 내리막이라 땀이 더 난다.
마을로 내려서니 17:00 정각 후미 주자들은 벌써 하산하여 씻고 하산주를 마시고 있구나...
 
마눌과 둘이 마을 다리 밑 계곡물에 몸을 씻고 차에 타니 칠보산으로 간 주자를
태우기 위해 버스가 출발한다. 약 30분 정도 달려 쌍곡계곡 벌바위 산장에 가니
후미 1명이 따라 붙어 7명의 선수들이 벌써 하산하여 맑은 계곡물에 알탕 까지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무사히 전 대원 산행 종료 후 15분을 달려 괴산 메기 매운탕
으로 저녁 겸 하산주를 마시고ㄱ순으로 귀울 하는데 선산 휴게소와 건천 휴게소에서
휴식을 했다. 22:30 귀가.

악휘봉 풍경|─ 달빛사진첩
산사랑(春) | 조회 59 |추천 0 |2012.09.24. 12:35 http://cafe.daum.net/usmoonlight/Ixzt/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