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상태가 오래 갈 것 같다.
주말 마다 각종 산을 다니다가 주말에 집에 있을려니 허파가 뒤집어 진다...
토욜은 지인 결혼식 갔다가 저녁에 초등 동기 모임으로 하루를 지겹지 않게
보냈지만 이룡일이 문제다. 산행계획이 없어 늦잠가지 즐겨 보지만 아침을
먹고나니 사람이 멍 해진다.ㅎㅎㅎ.
마누라를 닥달하여 근처 문수산이라도 가자고 달래서 물한통 달랑배낭에 넣어
문수사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거북이 걸음으로 문수사에 오르니 마침 점심
공양을 하길래 이른 점심을 먹고 오는길에 법당에 들리기로 하고 바로 정상으로...
달팽이 걸음으로 모처럼 정상에 오르니 어라 새로운 정상석이 생겼다. 울주군에서
다른산 정상석 처럼 큼지막하게 만들어 놓았고 돌탐도 옮겨 놓았다.
다시 문수사로 돌아와 법당에 참배하고 명부전,미륵전,약사전,신선각에 두루 인사
올린 후 하산 집에 와서 샤워하고 시계를 보니 아직 3시도 안됐다.
빨리 무릎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할텐데... 통증은 없지만 걸으면 삐걱 거리는 소리도
나고 빠르게 걷거나 조금이라도 뛰면 통증이 있어 앞으로도 계속 잔주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