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대종주

정각분맥

울산 여의주 2013. 6. 24. 13:47


 
대한백리 영남알프스 대종주 12구간 참석.
 
25인승 버스 만차로 언양 "성옥식당"에서 정식으로 아치을 먹고
들머리 밀양 표충사로 이동. 그런대 이른 아침인대도 입구에서
1인당 3,000원 주차료 5,000원을 받는구나.
 
표충사 좌측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향계암"을 지나 바로 된비알을
치고 올라 조망이 탁 트이는 전만바위에 올랐는데 비도 오고 구름이
잔뜩 끼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쉽다.
 
구름속 사자봉9천황산)에 올라 섰지만 바람이 불고 추워 오래 머물
수가 없다. 급히 비옷을 입어 보온을 하니 따스 하지만 손은 시리다.
대원들 모두 추워 하므로 후미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서둘러 갈 길을
나선다. 고도를 낮춰 필봉과 도래재 갈림길에 오니 더워서 비옷을 벗었다.
 
도래재 도착 장비 점검을 마치고 정승봉을 오르기 위해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다가 구천산(888m) 갈림길에서 잠시 쉬는데 아무도 구천산을 가지않는다.
나혼자 갔다오기 뻘줌하여 나도 포기 다시 마루금을 따라 걷는데 어느정도
안개가 걷혀 우측으로 남명리 마을이 훤히 보인다.
시간이 12시 가까이 되어 정승봉 바로 및 안부에서 오늘의 점심 식사 자리를
잡아 삼삼옹 모여서 느긋한 오찬을 즐기면서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이니
신선이 된 기분이다.
 
아직 갈길이 멀어 정승봉에서 단체 사짐만 남기고 실혜산을 거쳐 끝방재까지
쉬지않고 진군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2.4km의 긴 오르막을 치고 올라 정상에
오르니 정각산(859.5m) 표지석이 반겨 주는구나. 이제는 고생끝 행복 시작인
줄 알았는데 남은 구간이 아직 7.7km 란다.
 
다시 비도 내리기 시작 하고 조망도 없어 강행군 718봉 과 사면봉을 지나 오늘
마지막봉인 승학산에서 모두 가방턱기르 하는데 매번 그렇지만 조니님이 베낭에서
막걸리 2병을 내어 놓아 맛있게 한잔 마시니 갈증이 싹 가신다. 마지막 날머리
용회마을로 내려서니 단장천이 앞을 가로막아 길을 건널 수 없어 약 2km 상류로
거슬러 올라 만난 다리에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일행 모두 단장천에서 팬티만 입은채로 물속에 들어가 씻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언양으로 이동 교동지구 식당가에 영양탕집으로 이동 하산주 겸 저녁을 먹는다.
 
나홀로 근처 굴국밥 식당으로 가서 국밥에 화이트 한병 비우고 영양탕과 삼게탕으로
배를 채운 대원들을 아침과 역순으로 내려주고 난 군청 앞에서 하차 걸어서 귀가.
 
산행거리 : 도상거리 23.3km.    실제걸은 거리 약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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