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종일 차를 타야 하는 강행군이라 5시 기상 5시30분 아침
(메뉴는 전과 동) 먹고 6시 10분 출발.
첫날 곰파 가던 옆길(돌아 오던길)을 따라 달려 1차 검문소 카루
부대 입구에 1시간 만에 도착 수속을 밟고 다시 출발 하니 드디어
아슬 아슬한 도로가 나타난다. 영상 형님께서는 작정을 하신 듯
아에 앞 좌석에서 눈을 감고 주무신다. 위험 천만한 도로지만 그래도
주변 경치는 좋다. 가다가 깊게 페이고 눈 녹은 물이 많이 흘려 약 30분
정체 사건이 생긴다.꼬불 꼬불 고개를 지나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고개
창라(5,360m)에 도착 잠시 쉬면서 볼 일도 보고 곰파가 있어 안에 들어가
무사히 이번 여행이 끝나게 해 달라고 기도 드리고 기념 사진 남기고 다시 출발...
카르둥라처럼 이제 내리막인 줄 알았는데 더 위헌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몇 번
오르내리다가 한참을 내려 가는가 싶더니 외길 철다리를 지나 포근한 지역에서
다시 검문이 시작되는데 그사이 만공은 가게에서 인도 라면을 주문 하여 먹는다.
과연 면벌레다.(판공초 35km전)
드디어 판공초 도착 했는데 기대보다 훨씬 못 미치는 광경이다. 예전 만공과 같이
갔던 남초와 천산의 천지, 백두산 천지 등의 감동을 느끼지 못하였다. 남들과 같이
호수 주변을 걸으며 시시로 변하는 물 빛깔을 보고 30분 정도 있다가 지겨워 철수
약 1km떨어진 천박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난 비빔밤 시켜 국빵 고추장에 비벼서
반그릇 비웠다. 술이 부족하여 국빵이 가져온 화이트 한병으로 나눠 마시고 13:45
출발, 왔던길을 돌아 나온는데 오후라 눈이 녹아 제법 많은 물이 길위로 흘러 자칫
위험한 곳이 몇 곳 있다. 다시 창라 고갯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지름길로 가로질러
내려 오다가 멋진 곳에 자리잡은 곰파를 멀리서 사진 한방 찍고 바삐 레 도착 하니
5시 30분이다. 먼저 숙소에 들러 씻었다. 오늘 저녁은 현지 여행사 안주용 부부가
제공하는 식사라 깐도리 치킨,케밥,킹피셔 맥주와 캔으로 즐겁고 맛있게 먹는다.
또한 스위스 여성 "메리언" 한분도 합석하여 자리를 더 빛나게 해준다. 들떤 기분에
맥주를 제법 마셨는지 취기가 있어 적당한 시간 (10시30분) 자리에서 일어나 잠자리로..... 인도여행(판공초호수)
어제 자전거 타고 내려오다가 찍은거 좀 더 보고...
오늘은 다시 세번째로 높은 고개를 넘어 판공초 호수로 갑니다.
아직 눈이 그대로 얼어 붙어 있습니다.
세번째로 높은 차가 다닐 수 있는 고개를 넘어 판공초 호수로 갑니다.
다시 고개를 넘어 넘어 끝없이 갑니다.
한 다섯시간 정도 갔을때 호수가 나타납니다.
여기도 해발 3천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고기들도 보이고...고기 잡아 먹으러 새들도 날아와 있고....
호수가 엄청 큽니다.
작품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는 영상어른
산을 휘감아 저쪽으로도 호수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도 여기에 와 보는건 쉽지 않습니다. 몇 안될걸로 생각됩니다. ㅎ
오늘은 이 호수 하나 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감합니다. 왔다갔다 하는데만 10시간 넘게 걸리니...ㅎ